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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종단

케냐 나이로비 - 탄자니아 아루샤 육로이동

by 예준혁 2023. 5. 30.

케냐 나이로비에서 탄자니아 아루샤나 모시로 넘어가는 일정이라면 나는 무조건 육로이동을 추천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출발지와 도착지가 시내에 있기에 이동하기 편하다. 숙소에서 공항까지 가는 시간, 공항 내에서 대기하는 시간, 공항에서 다시 시내로 이동하는 시간 등등을 생각하면 실질적으로 걸리는 시간은 크게 차이 나지 않으나 비용은 압도적으로 저렴하다. 버스를 탄다면 직선으로 뻥 뚫린 아프리카의 도로를 달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르에스살람 공항에서 동아시아인들에게만 경찰이 돈을 뜯는다는 이야기가 많다. 같은 숙소를 쓴 중국인은 20달러를 뜯겼고, 그분 친구는 900달러를 뜯겼다고 한다. 물론 900달러는 거짓말인 것 같지만 적지 않은 돈을 달러로 뜯어가는 것은 사실인 듯하다. 돈을 내지 않으면 통과할 수 없으니 울며 겨자 먹기로 다들 돈을 낸다고 한다.



두 나라를 이어주는 버스 회사는 크게 임팔라 셔틀과 리버사이드 셔틀이 있는데 나는 임팔라 셔틀을 이용했다. 임팔라 셔틀의 비용은 25달러 혹은 2500 케냐 실링이다. (2023년 5월 28일 기준) 케냐에선 항상 1달러=100 케냐 실링으로 치는데 무조건 실링으로 내는 것이 유리하다.



케냐의 임팔라 셔틀버스 위치는 park side hotel 건물의 1층이다.

monrovia street 25, parkside hotel/building

 

 

 

 

위의 지도에 표시한 위치에 가면 흰 간판에 임팔라 셔틀이라고 적혀있다. 들어가서 아루샤행 버스표를 사고 싶다고 하면 된다. 미국 달러, 케냐 실링으로 계산할 수 있으며 카드로 결제하여도 추가로 붙는 수수료가 없다. 케냐는 현금을 안 받는 곳은 있어도 카드를 안 받는 곳은 못 본 것 같다.

 





물론 온라인으로도 표를 구매할 수 있지만 어차피 시내에 있으니 직접 가서 결제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루샤 도착 위치는 아루샤 중심지에서 조금 멀리 있다. 

 


파블로 피카소라는 현지에선 조금 고급진 식당 근처에서 내려준다. 


버스에서 내리면 열정적인 택시 기사님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흥정을 잘 해서 타고 가면 될 것 같다. 나는 멀지 않은 곳에 숙소를 잡아 걸어갔다. 


나이로비에서 출발하여 아루샤까지 약 5시간 30분 걸렸다. 국경 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운이 나쁘면 더 늦어질 수도 있으니, 뒤의 일정을 여유롭게 잡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래의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https://www.impalashuttl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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