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마 도토, 도토 잠보. 무한도전을 보고 자란 세대라면 다들 아는 그 코끼리 보육원이 맞다. 이름은 Sheldrick wildlife trust 이다.
보육원과 고아원을 혼용하는데 나는 보육원이라 하겠다.
케냐 나이로비에 위치 하여 있는 코끼리 보육원은 야생에서 모종의 이유로 어미를 잃은 어린 개체를 구조하여 보살펴 주는 곳이다. 구조된 개체는 충분히 성장을 한 후에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 1인분을 할 수 있어야 다른 그룹에서 받아줌으로 1인분을 할 수 있을 때 까지 보육원에서 지낸다고 보면 된다. 야생으로 돌아갈 때에도 아무 그룹에 보내지는 것이 아니라 아기 코끼리가 여러 그룹과 지내보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그룹을 선택한다고 한다.
아기 코끼리들이 밥을 먹는 동안 사육사가 각각의 개체가 어디에서 어떻게 발견되었는지 설명을 해주는데 슬픈 이야기가 많았다. 한 개체는 밀렵당안 어미의 시체 옆에서 구해졌고, 다른 개체는 창에 찔린 채 발견 되었다고 했다. 여러 슬픈 이야기가 많지만 대부분의 경우가 밀렵이었다. 굳이 상아를 사용해야할까.
코끼리 보육원 예약 하는 법
나는 코끼리 보육원을 예약 해야 한다는 것을 나이로비에 도착한 날에야 알았다. 물론 풀북인 상태라 가능한 자리가 없었지만 지속적인 새로고침 끝에 취소표를 잡을 수 있었다.
예약은 아래의 링크에서 가능하다.
https://visit.sheldrickwildlifetrust.org/
원래 이 링크로 들어가면 원하는 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달력이 나왔는데 그사이 예약하는 방법이 바뀌었나 보다. 예약은 이메일로 진행된다고 한다. 3달 전에 열린다고 하니 미리미리 확인하고 예약하자.
2000실링 혹은 20달러라 무조건 케냐 실링을 사용하여 결제하는 것이 편하다.
트레블 월렛이 케냐 실링을 지원하기 때문에 트레블 월렛 쓰자! 당연히 카드 결제가 다 된다.
만약 표를 구하지 못하였다면 현지 투어 업체에 연락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업체에서 표를 미리 사두기 때문에 남아있는 표가 있을 수도 있다. 물론 가격은 더 비싸겠지만 케냐까지 왔는데 코끼리 보육원은 한 번 가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코끼리 보육원 가는 법
가장 편한 방법은 당연히 택시다. 사람이 3명 이상 있다면 택시를 타는 것을 강하게 추천한다. 3명이상이 모여서 택시를 타고 오전엔 코끼리 보육원을, 오후엔 기린센터를 다녀 오는것이 가장 좋은 일정인 것 같다.
나는 급하게 가게 되었기 때문에 일행을 구하지 못해 마타투를 타고 다녀왔다. 마타투를 타고 간다면 나이로비 기차역 앞에서 125번 혹은 126번을 타면 된다. 가격은 100실링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잘 기억나지 않는다.
마타투를 타게 된다면 멀티메디아 유니버시티 오브 케냐 정류장에서 내리게 되는데 내려서 왔던 길을 조금 더 걸어 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샛길이 있다.
C58위쪽으로 보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삼각형 도로가 있는데 여기로 들어가면 걸어서 코끼리 보육원까지 갈 수 있다.
개인적으론 그냥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도 아끼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여러모로 택시가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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